파머스박스 (FARMER'S BOX)

수서역 SRT 승강장에 있는 파머스박스입니다. 수서역 SRT 승강장 바로 옆에 있어서 퀵하게 사들고 가기 좋습니다.
염소 모양과 빨간 로고로 시선을 잡아 주네요. 커피랑 샌드위치를 같이 사진에 보여주는게 SRT에 적합한 메뉴입니다.

샌드위치와 커피를 함께 주문하면 할인도 제공합니다. SRT 시간이 촉박했지만 커피는 참을 수 없기에 함께 주문했습죠. 샌드위치 가격대는 5~8,000원 정도라 마냥 저렴한 편은 아니네요.
샌드위치 맛은 좋았습니다. 선택지가 많지는 않았지만 SRT 탑승구에 가까워질 수록 선택지가 좁아지기 때문에 빨리 선택해 주어야 합니다.


먼 거리를 가시는게 아니라면 샌드위치 정도면 괜찮겠죠?
저는 오후에 지인과 식사약속이 있어 간단하게 요기만 하기에 충분한 메뉴였습니다.

커피맛도 이 정도면 준수합니다. 커피 기다리는 2-3팀이 앞에 있었는데도 바로 커피를 내주시더군요. 시간이 촉박해도 이용할 만합니다.

커피는 산미 없는 고소한 베이직한 맛입니다. 호불호 없지만 저렴한 맛은 아니어서 좋았습니다.

커피 가격도 꽤 비싸지만 SRT 바로 앞이고 맛이 괜찮은 점을 감안하면 또 먹을 것 같네요.
맛없는 커피 먹는 것보다는... 돈을 내겠습니다. 커피맛 기준은 날마다 업그레이드 되는건 비밀 🤫

저는 햄치즈 샌드위치를 골랐습니다 4,900원인데 커피랑 함께하면 8천 원 정도 됩니다.
할인 감안하면 꽤 괜찮은 정도입니다. 맛은 솔직히 특별하다기 보다는 무난한 정도입니다.
커피맛이 좋아서 샌드위치도 가산점 +

SRT 탑승전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파머스박스였습니다. 탑승구 옆에 있고 부담스러운 메뉴 싫은 분들에게는 괜찮은 선택지이겠네요.
특히 커피맛이 괜찮아서 좋았습니다. 아침에 모닝커피 + 샌드위치 조합을 고려하신다면 괜찮은 선택지입니다.
고럼 굿바이~

수유 먹자골목 메인자리에 용용선생이 새롭게 등장했습니다

논현에서 화산마라전골로 유명하다고 들은 적이 있어서 기대를 품고 마라 맛보러갔죠

원래 이자리에 호프집이 있었는데

이번에 핫한 프랜차이즈가 들어왔어요

코로나도 익숙해 졌는지 이제
수유 밤거리도 붐비는게 익숙하죠??

유린기가 메인인듯 한데
일단 시그니처 메뉴인 화산마라전골을 주문 !!

그리고 기성 중국집에서
잘 없는 메뉴인 구수계를 시켜봤는데 맛이 좋았어요

중화요리의 근본은 역시 마라지 ㅋㅋㅋ 화산마라전골이 뭔가 했는데

각잡혀있던 고기들 위에 마라소스 덩어리가 올라가 있는 모습 때문이었어요

가끔 인스타에서 봤었는데 이제야 만나는 구나

고기들이 익어가며 무너지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디어가 좋다고 생각했어요

중국 본토 마라는 지겹도록 먹어봐서
기성 마라소스팩 싫어하는데
요거는 육수를 잘 우려냈는지 비린맛이 없어서 좋았어요

육수없이 마라만 부으면 중심을 잡아주는 맛이 없어서
고추기름 떠먹는 맛인데 이집은 먹을만 했어요

중화요리에는 연태가 빠지면 섭하지

귀여운 대접에다 연태잔을 플레이팅 해주는데
사진을 안찍을 수 없었어요

안그래도 주종 섞어먹는 버릇 고쳐야 하는데
마라맛이 좋아서 이날은 참을 수 없었지

총평

수유 먹자골목 메인로드 핫플치고 맛 아주 좋다

웨이팅 살짝 했으나 주말 저녁치고는 오래 안기다렸다

중화요리 간판달고 잘하는 집 많이 없어서 꺼리는 편인데 여기는 또 갈것같다

다른 메뉴들 섭렵할 때까지 제발 오래 남아주길

강북구 주민이라면 한번쯤은 무조건 봤을 영자네곱창

강북 근방에만 이렇게 많답니다

이 중 삼양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본점 !!

여기는 꾸준한 맛으로 단골을 유지하고 있는 곳입니다

아는 사람들은 이미 모두 알고 있는 인증된 맛집

미아역에서 이어지는 먹자골목의 끝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개구쟁이 같은 로고가 인상적이죠??

노란색과 눈에 띄는 로고를 한번 보면 잊을 수 없답니다

곱창도 굉장히 맛있지만 

저는 막창을 추천드립니다

이 집 막창은 단연코 강북 최고라고 할 수 있어요

저는 5년 동안 이곳을 다녔지만

단 한 번도 실망한적 없습니다

제가 항상 먹는 막창소금구이 !!

지글지글 막창기름에 튀겨주듯이 구워주면

겉은 파삭파삭하고 속은 탱탱하게 구워집니다

너무 높은 온도에 구우면 호일에 달라붙을 수 있으니 온도는 중간으로 낮춰주세요

막창이 부족하다 하시는 분들은

야채곱창을 추가하시면 푸짐하게 드실 수 있어요

마지막 화룡정점 불막창구이 !!

미리 초벌을 해서 가져다주시니 양념구이 맛도 나고

두 번째 메뉴로 마무리 하기에 최고입니다

다른 분들은 종종 볶음밥을 드시지만

저는 밥보다 막창을 더 먹기를 선호해요 ㅋㅋ

총평

강북구 막창 1인자

소금구이는 기본 불막창은 필수

실내 테이블이 많지 않아 주말에는 자주 만석

단골들은 포장 위주로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가을이 끝나가고 있어요 전화를 먹을 수 있는 계절도 이제 끝이 나고 있네요

마지막으로 전어회랑 전어구이 1번 밥 보려고 근처에서 평이 좋다는 횟집을 찾아왔습니다

가격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른 시간부터 자리가 꽉 차있어서 놀랐습니다

아마 저처럼 떠나가는 전어를 기리려는 분들일 거라 생각하니 동지애가 느껴지네요

전어회는 4만원인데 4마리이니 마리당 만원이네요

솔직히 양은 적은 편이라 막상 회가 나왔을 때는 이 돈주고 사먹어야 하나 싶었어요

전어회 씨알이 다른집보다 매우 큰 편이라 기름진 맛은 좋았습니다

밑반찬으로 나온 콩나물국과 물김치도 맛이 괜잖았어요

쌈장에 싸먹는 전어회 맛은 4만원 가격을 하더이다 쳇

다만 저처럼 전어회를 찾아서 드시는 분이 아니라면 가격에 비해 불호일 가능성이 클 것 같네요

저도 전어 맛이 좋아서 그럭저럭 납득하겠지만 양은 조금… 힘드네요

전어회를 클리어한 후 올해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전어구이도 주문했습니다.

전어회 4만원, 전어구이 4만원, 전어초무침 4만원…

3가지 메뉴 모두 시키면 12만원 이라고 하더군요;; ㄷㄷㄷㄷ

그래도 전어회 주문해서 인지 구이는 2.5만원에 절반 주문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기왕 온김에 뽕뽑아 보자는 마인드로 전어구이 절반도 주문했습니다

구이도 씨알이 커서 전어 특유의 고소한 맛이 굉장히 강하더군요

가격이 높아도 역시 사람들이 오는 이유가 다 있어요

성신여대에 이렇게 전어에 특화된 맛집이 있다는 점은 굉장히 놀라웠습니다

만약 전어를 미친듯이 먹고 싶다면 지인들과 다음에 찾을 것 같아요

올해는 그만 보내주고 다가올 2023년 가을에 보자꾸나 전어야 ~

총평

그동안 먹었던 전어 중에 맛은 최고

솔직히 양 대비 가격 너무 비쌈

가격 상관없는 전어 매니아 맛집

미아삼거리 골목 깊은 곳에 있는 ㅇㄹㅇ 술집 다녀왔습니다 !!

지도에서 보고 찾아도 어디지 싶어서 한참을 찾았네요 ㅎ

"여기 생긴지 얼마나 되셨어요??"

"2년 넘었는데요...."

나만 모르고 있었나 봐요

양고기집 골목으로 찬찬히 들어가시다 보면 왼쪽 조그만 골목에 메뉴판과 황금빛의 'ㅇㄹㅇ' 간판이 보입니다

우선 간단히 메뉴판부터 보여 드릴께요 ~

메뉴판을 한참 들여다 본 끝에 우선 가장 메인요리는 '광어 + 연어 사시미'로 주문했습니다

몇차례 다녀본 결과 가장 첫 페이지에 있는 추천메뉴가 가장 맛있더라고요. 주문하실 때 참고하세요 ~

외부와 내부 인테리어는 감각적인 그림들이 걸려있어서 화려해 보였어요

색감을 많이 사용하셨는데도 전혀 어지럽지 않고 깔끔했습니다

팝아트 컨셉으로 꾸며노셨는데 컨셉에 신경을 쓰신 느낌 !!

2.9만원치고는 알찬 구성

회 퀄리티도 기대보다 좋았습니다

이 집의 큰 장점인 테라 생맥주와 하이볼 !!

하이볼보다는 생맥주가 더 좋았어요

300ML에 5천원인건 아쉽지만 청결한 생맥주 맛을 워낙 고수하는지라...

깔끔한 회로 입을 적셔준 다음 매운 맛이 끌려서 선택한 '매운해물볶음우동' 

해물도 아낌없이 넣어 주셔서 탄수화물 할당량 채워갑니다

고급진 샹들리에와 멘트들 ㅋㅋㅋ

"맞아 사실 나는 소중해"

일일 한정메뉴라고 써있는 '모찌리도후'

무었인가 봤더니 일본식 디저트란다

삶은 계란처럼 생겼는데 달달한 맛이 난다

쫀쫀한 푸딩이랄까?

마지막으로 입구에 추억의 뽑기가 있어서 불량식품을 나눠주신다

나가는 길도 허전하지 않게 배려해 주신는 센스

아래는 얼마지나지 않아 다시 찾은 와라이에서 

추천메뉴 중 주문한 '차돌미소모츠나베'

부추와 버섯이 뜸쁙~ 들어있어서 걸죽한 맛이다

여기는 하나같이 다 맛있네

 

가격대는 있는 편이지만 이제 나이를 먹어가니 포차류 음식은 잘 않맞는다...

 

주문해도 목구멍에서 넘어가지 않는 느낌;;

 

술이 맛있어서 먹지만 이제 안주빨 새워야 할 시기라 맛집에 더 집착하게 된다

 

 

 

총평

정~~말 후미진 골목에 있어서 찾기 어렵다(양고기집 왼편 골목으로)

가격 대비 우수한 퀄리티, 깔끔한 생맥이 킥

추천메뉴만 섭렵하려 해도 앞으로 5번은 더 가야된다

오늘은 장안에 화제라는 버터맥주를 리뷰해 보겠습니다

저희집 비녀님이 아주 어렵게 편의점에서 4캔 세트를 공수해 오셔서 아주 어렵사리 어렵사리 맛을 봤습니다

가격부터 솔직한 맛 후기까지 집어 보겠습니다

이름은 알려진 그대로 Beurre 맥주 입니다

AAA, BBB, CCC, DDD 이렇게 4종류가 출시 됐는데요

이중 버터향이 첨가된 트리플 A가 메인 제품인 것 같습니다

맛도 트리플 A가 가장 괜잖았어요

제품 뒷면을 보시면 바닐라향 베이스에 버터, 카라멜, 아몬드, 헤이즐넛향이 각각 첨가된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늘 안주는 제래시장에서 구매한 돼지곱창 !!

맥주랑 안성맞춤인 안주로 골랐습니다

저는 트리플 A부터 ABCD 순서대로 맛을 봤어요

트리플 A : 버터

고소한 버터향이 잔에 따를 때부터 풍겨져서 이름에 걸맞는 버터맥주 같았습니다

버터맥주라하면 어렸을 때 소설로 접했던 해리포터에서 자주 마시던 맥주이죠

항상 어떤 맛일까 궁굼했는데 영화 속에서 나올 법한 상상하던 맛이었습니다

신기한 버터향은 합격!!

트리플 B : 카라멜

그다음은 카라멜향이 첨가된 트리플 B

카라멜향이라 그런지 버터보다 고소한 향은 덜하고 달달한 맛이 강했습니다

바닐라향이 첨가되서 그런가 4캔 모두 기본적인 향은 비슷했어요

하지만 블라인드 테스트로 분명히 구분이 갈 정도로 맛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과음 시에는 장담하지는 못할 정도?)

트리플 C : 아몬드

다음은 아몬드향이 첨가된 트리플 C

4개 맥주 중에서 향이 가장 애매했어요.

아몬드향이 바닐라향에 묻히면서 견과류의 맛보다는 버터, 카라멜과 비슷한 맛이 났습니다

만약 다음에도 먹어보라면 트리플 C는 제외할 것 같아요

트리플 D : 헤이즐넛

익숙한 헤이즐넛향이 첨가된 트리플 D !!

가장 대중적인 향이고 버터처럼 특유의 색이 강하기 때문에 괜잖았습니다

버터향의 트리플 A 다음으로 맛있었어요

하지만 버터만큼 이색적인 맛은 아니고 커피, 음료

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향이기 때문에 굳이 선택하지는 않을 듯 합니다

총평

솔직히 20000만원 이상의 값어치는 못한다...

버터맛인 트리플 A는 나중에도 먹을 만할 듯

4캔의 맛이 각자 독특했다면 모를까 바닐라향 베이스 때문에 차이점이 희미하다

홍대입구 지하철 9번 출구를 걸어 나오면서

20대 초반의 나처럼 친구들을 기다리던 인파를 헤치고 골목골목 지나다 보면 언덕길이 나와요

금요일 밤인데도 홍대가 이리 한산했었나 싶었어요

아마 비가와서 그러겠지....

요세 핫하다는 동강해물찜인데

사장님이 주문한 데로 메뉴를 내어 주시는 이모카세로 유명합니다

메뉴 구성은 대충

아무거나 스페셜 3.5만원

내맘대로 5만원

이렇게 2가지인데

5만원은 회가 포함되어 있어서

우리는 내맘대로 메뉴로 주문 !!

정겨운 이름 답게 담금주와

가정식 같은 구조가 눈길을 끌어요

우리는 1층에 자리 잡았는데

남자 3명이 앉기에는 조금 비좁았습니다

다른 날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이날은 부킹이 힘들다고 듣던바에 비하면

손님이 많지 않았어요

2층에는 자리가 넉넉한 편이니

왠만하면 올라가는 편이 좋아요

일하시는 분도 사장님 한분 밖에는 보지지 않았어요

예약이 빡세다고 들어서 우리는 1주일 전에 예약 했는데 홍대 안쪽에 위치한 것 치고는 손님이 꽤 많았어요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편 사진도 붙어있어요

예전에 얼핏 본것 같은데 여기였구나

가장 먼저 나온 민어와 연어회, 민어부레

민어 자체가 고급 어종이라 퀄리티가 괜잖구나 싶었어요

민어부레는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편이라 조금 낯설었지만 부레를 먹을 수 있는 고기가 드믈다고 합니다

(귀하다니 일단 먹고 보자)

자주 챙겨보는 피식대학 도요다 부장님도

비슷한 시기에 찾아 오셨더라구요

여기에서도 민어가 나온걸 보면

여름철에는 민어가 통일인 듯 했어요

다만 회 때문에 5만원 메뉴를

선택하기에는 호불호가 있을 수 있기에 주문하기 전에 오늘은 어떤 회인지

물어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시간차를 두고 메뉴를 계속 내어 주셔요

과메기부터 골뱅이, 바지락탕, 해물찜까지

사진에는 담지 못한 메뉴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2층에 있는 생맥주 기계 잔들도 얼려져 있고 관청소도

자주 하시는지 맛이 깔끔했어요

다음에는 2층에 예약해서 맥주 위주로 먹어도 좋을 듯

다만 소주는 1층에 있으니 참고하시길 생맥 맛이 좋았지만 계단 오르내리는게

우리는 귀찮아서 결국 병맥으로 시켰어요

총평

계절따라 메뉴가 다르다니 가을에 다시 한번

2차갈 시간이 없어요~

맥주파라면 2층으로 예약

굳이 회가 필요 없다면 3.5만원 메뉴도 좋은 선택

명주매물고둥은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고둥류 중에서 크기가 큰 편이며

맛이 뛰어나 동해와 남해 현지에서 자주 먹는다고 합니다

저는 입질의추억 유튜브를 보고 처음 명주매물고둥을 접했는데요.

평소에도 소라, 고둥류를 좋아해서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주문은 네이버 죽도몰이라는 곳에서 했습니다

배송비 4000원에 27000원에 구매했습니다

마리당 5750원이니 골뱅이류 치고는 가격이 꽤 나가는 편이에요

포장은 신선한 상태로 배송됐습니다만 살아있는지 구분이 가지 않아서

회로는 먹지 않았지만 동봉된 얼음들이 녹지 않은 걸 보니 신선함이 믿음이 갔습니다

그렇지만 오늘 처음 만났기 때문에 4마리 모두 숙회로 !!

비릿한 냄새가 조금 있었으나 흐르는 물에 칫솔질해주니 심하지는 않았습니다

손바닥에 올려놓으니 거대한 위용이 느껴지네요…. 이것이 먹을 수 있는 것인지 의심이 가면서 조금 무서웠습니다

특히 명주매물고둥의 침샘에는 테트라민(tetramine)이라는 신경 독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섭취량에 따라 어지럼증, 시야 이상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침샘을 다량 섭취했을 경우 호흡곤란 등의 심각한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명주매물고둥은 개체 크기가 10cm 이상에 달하기 때문에 1마리당 약 17mg의 테트라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테트라민 양은 일반적으로 10mg 이상이기 때문에 침샘까지 모두 먹었다면 1마리만 먹었다 해도 충분히 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고둥(침샘 포함)을 먹은 후 30분 안에 앞이 잘 보이지 않고 어지럼증 같은 가벼운 증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중독 증상이 나타난다면 곧바로 병원에 내원해야 합니다

(참고 : 을지대학교 의과대학 응급의학교실 - 명주매물고둥에 의한 테트라민 중독)

문제의 침샘을 제거하고 있습니다. 숙회로 찌고 나니 손가락으로 밀어내면 생각보다 잘 빠지더군요

조금 남은 침샘은 흐르는 물에 씻어 주었습니다

침샘은 빨판 부분을 반으로 가르면 밝은 색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신경독소라고 하니 괜히 손까지 저릿한 느낌이네요

제가 영상에서 봤을 때보다 크기가 커서 놀랐습니다

크기가 커서 먹을게 많네요. 4마리 인데도 불구하고 꽤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골뱅이와 식감은 비슷하지만 단맛이 강하게 나고 식감은 부들부들했습니다

특히 내장 부분은 정말 알밤 먹는 듯이 고소하고 꾸덕한 것이

다른 어패류에서 느낄 수 없던 특별한 맛이었어요

신도, 시도, 모도에서 가장 서쪽에 있는 모도에 왔어요

모도에 오면 사진을 찍는 박주기 해변에 MODO

사진은 맑은 날 촬영했지만 제가 간 날은 비가 많이 와서 시도-신도-모도를 다니는 

공영버스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버스에 붙어있는 공영버스 시간표 안내예요

선착장에서 매시간 30에 출발합니다. 배가 도착하는 시간이랑 동일해서 선착장 주변에 계신다면

배가 도착하는 걸로도 버스 시간을 확인하실 수 있어요

비가 많이 와서 제대로 다닐까 의심도 들었지만 아주 정확하게 시간 맞춰서 다니셔서 안심했습니다

모도라는 섬 자체가 크지 않고 차선 하나로 통해 있어서 해당화나들목은 어렵지 않게 찾으실 수 있어요

워낙 소라 맛집으로 유명해서 신시모도에 오기 전부터 기대했답니다

메뉴판과 간단한 밑반찬입니다

섬이라 그런지 밑반찬도 모두 직접 하시기 때문에 가정집 맛이 났어요

깍두기, 열무김치 모두 담백하고 정갈했습니다

메뉴는 소라가 메인입니다. 활어회는 가격이 있는 편이었어요

방문하신 손님들도 대부분 소라찜에 장칼국수를 함께 주문해서 드시고 계셨어요

날이 날인지라 비오는 소리에 반주 한잔하고 계시더라고요

근처에 등산할만한 산이 있는지 등산복을 입고 계신 분들도 많았어요

메인 요리인 소라찜입니다

소라가 알이 실한  것이 현지에서 잡힌 게 확실하더군요

드시기 전에 사장님이 소라 쓸개를 제거하라고 안내해 주셨어요

사람에 따라서 배앓이를 할 수도 있다네요

참고하셔요~

알만 실한게 아니라 군내 하나 없이 살이 달달했습니다

찾아온 보람이 있네요 ㅎㅎ

소라찜만 먹기에는 허전해서 주문한 소라칼국수입니다

칼국수에도 소라살이 아낌없이 들어가 있어요

비오는 날 칼국수는 따로 부연설명이 필요 없겠죠??

소라 한상차림과 쏘맥이에요

섬에 있는 맛집인데도 불구하고 가격도 착하고 신선도는 쵝오

신시모도에서 식당을 많이 다녀보지는 않았지만 먹었던 음식점 중에서는 단연 최고였습니다

총평

신시모도에서 꼭꼭 가야 할 맛집

내가 차를 안 끌고 온 이유가 바로 여기구나

모도까지 이동하려면 버스가 유일한 이동수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