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4 인도 생산 확정, 공급망 개편 행선지는 인도?? - 애플

 

인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출처:Counterpiont)

 

 

최근 공급망의 다양화를 추진하며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있는 애플이 2025년까지 생산량의 25%를 인도에서 생산할 것이라는 예측이 제시됐습니다

 

애플은 9월에 발표된 아이폰 14를 인도에서 생산할 예정인데 이는 인도에서 생산되는 4번째 아이폰 모델입니다

 

JP모건체이스는 애플이 올해 말까지 신모델인 아이폰 14의 생산량 5%를 인도에서 생산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 톈펑증권 애널리스트는 인도의 아이폰 양산 속도가 중국에 비해 6주 정도 느리지만 3개월 혹은 그 이상이 소요되던 과거 보다는 개선됐기 때문에 충분히 공급체인의 이전을 논의할 만한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애플이 인도에서 아이폰을 처음 생산한 것은 2017년 부터인데요. 아이폰 SE 모델부터 아이폰 13에 이르기 까지 주력 모델들을 인도 현지에서 생산해 왔습니다

 

그동안 중국 생산라인의 조립을 맡았었던 폭스콘과 위스트론이 인도 공장을 설립해 애플의 인도향 수주를 받아왔습니다

 

최근에는 인도의 타타그룹도 애플 공급망에 참여할 것이라는 소식이 들리면서 애플의 인도행에서 현지 기업들도 수혜를 입을 전망입니다

 

아이폰 인도 공장은 미국에 비해 유독 높은 아이폰 가격을 낮추는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도의 아이폰 14 기본형 가격은 980$로 미국 판매가(799$)보다 20% 이상 높고 프로 맥스는 1,717$로 60% 가까이 비쌉니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 삼성, vivo 등 중국, 한국 업체들의 점유율이 높지만 500$ 이상 프리미엄 부분에서는 애플이 53% 점유율을 지키고 있습니다. 2위는 BBK그룹 산하 OnePlus(19%), 3위는 삼성(15%)이 따라잡고 있습니다

 

프리미엄 시장에 비해 전체 애플의 인도 점유율은 낮은 편이라 공급망 개편이 인도 영향력 확대에도 플러스 요인이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