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 베이비파우더 발암 논란, 전 세계 판매 중단 선언 - 존슨앤존슨

 

 

우리가 아직 어렸을 적 소위 땀띠에 사용하던 하얀 분말로 익숙한 분말인 베이비파우더가 글로벌 판매 중단을 발표했다

 

이유는 주성분인 활석 분말에서 석면이 포함되어 난소암 발생률을 높인다고 밝혀졌기 때문이다. 인체에 무해한 옥수수 분말로 첨가물을 변경하겠다고 했지만 생산 중단으로 인한 매출 피해는 불가피하다

 

옥수수 분말 가격도 최근에 식량난과 공급망 문제 때문에 많이 올랐기 때문에 생산 원가 상승도 부담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석면은 1급 발암물질로 지금도 시골의 오래된 건축물에서 종종 찾아볼 수 있다. 예전에는 삼겹살도 구워먹었다지만 이제는 정부에서 철거 지원비도 제공하며 수도권 인근에서는 많이 보이지는 않는다

 

 

석면에 노출되면 잠복기가 10~30년에 달하기 때문에 피해 여부를 판단하기도 어렵고 국가 차원의 철거 사업에도 불구 여전히 석면으로된 건축물이 주변에 꽤 많다

 

 

 

 

 

 

 

베이비파우더에서 활석은 서로 붙지 않는 성질 때문에 땀띠를 예방하는 기능을 하지만 문제는 활석이 자연 환경에서 석면과 함께 발견되기 때문에 채굴할 때 서로 섞여 있을 가능성이 높은 점이다

 

채굴 공정에서도 활석과 석면을 구분하지 않기 때문에 석면에 오염된 활석이 우리가 사용하는 제품에서도 발견되기 쉽다

 

 

존슨앤존슨 베이비파우더는 1890년에 개발되어 미국 전역에서 인기를 끌었으며 J&J의 간판 제품이 됐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브랜드 인지도를 확고하게 다지면서 베이비파우더 → 존슨앤존슨 공식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번 석면 오염 사태로 47억 달러에 달하는 역대 최대 배상금을 지불해야 할 위기에 놓여있다. 2분기 순이익이 63억 달러니 올해 실적이 크게 깎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4개 제품에서 활석이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으나 화장품 등 베이비파우더 외에도 활석이 사용됐고 여기에 대해서는 석면 오염을 전면 부인했다

 

이번 베이비파우더 사태로 타사 제품에 대한 활석 오염 논란도 불거질 것이며 혹여 타 제품으로 논란이 확산될 경우도 우려된다